트럼프 美대통령 방한...도심 곳곳 찬반집회
트럼프 美대통령 방한...도심 곳곳 찬반집회
  • 장가희 기자
  • 승인 2017.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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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가희 기자]
(앵커)

오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죠.

현재 청와대 주변과 광화문, 서울광장은 트럼프 방한을 환영하거나 반대하는 시위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현장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장가희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놓고 친미, 그리고 반미집회가 나뉘어 열리고 있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오전 광화문 광장은 통행로만 확보된 채 철제 펜스로 모두 봉쇄가 돼 있는 상황입니다.

이 주변은 경찰들이 경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물론, 일반인들이 광화문 광장을 들어서는 것이 가능은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찰 버스도 광장주변을 둘러쌌습니다. 

경찰은 오늘 0시부터 195개 중대 1만5600명을 투입해 청와대와 광화문광장 일대를 경비 중입니다.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을 포함한 220여개 진보단체 모임 '노(NO) 트럼프 공동행동'은 오늘 오전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한다"며 "트럼프는 무기를 강매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 등 통상압력을 가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동행동은 오후 3시 청와대 주변에서 집회를 이어갑니다. 

진보성향 종교인들도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 퍼포먼스와 삼보 일배를 펼쳤습니다.

 

(앵커)

장기자. 반대 시위도 있지만 트럼프 환영 집회도 열리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환영하는 집회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대한애국당은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 국빈방한 환영 태극기 집회'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이 억울하게 탄핵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도울 것'이라고 주장을 내세우며, 트럼프 방한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친박 단체들도 덕수궁 대한문 앞과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비슷한 내용의 집회를 열고 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 찬반집회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떠나는 내일까지 경찰 가용인력을 100% 사용하는 최고수위 경계태세 '갑호비상'을 발령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하는 행사장과 숙소, 이동로 등 일부 지역도 경호구역으로 지정돼, 해당구간 교통은 통제되고 집회나 시위는 제한됩니다.

한편,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는 청와대 100m 앞까지는 집회나 행진이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팍스경제TV 장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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