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대이동? ‘흔들리는 강남 VS 꿈틀대는 강북'
부동산 시장의 대이동? ‘흔들리는 강남 VS 꿈틀대는 강북'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0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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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부동산 투기의 진원지로 꼽히던 강남이 여러 가지 정부 규제로 집값이 휘청이는 반면 강북의 집값은 꿈틀대고 있다. 강남은 이미 개발 포화 상태로 인해 투자 자금이 강북으로 옮겨지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집값 상승률을 살펴보면 강북 ‘마용성’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는 1.29%로 가장 많은 오름세를 보였고, 용산구 0.97%, 성동구는 0.88% 상승했다. 반면 강남권은 주춤했다. 강남구와 송파구의 경우 0.77%, 0.81%로 2월의 절반 수준이다.

10일 방송된 팍스경제TV 부동산 전문 프로그램 ‘부동산 고민 해결반’에서는 차동백 부동산 경제 연구소 김남현 팀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김 팀장은 현재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 대해 “강남 재건축 시장 같은 경우 각 단계마다 큰 규제가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이 강북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강남에 이어 마포, 성동구 등도 관망세로 돌아서며 부동산 거래 절벽이 현실화됐다. 이에 김 팀장은 “그만큼 매도인과 매수인들의 호가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봄철 분양 물량이 부동산 시장의 반등의 견인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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