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중국 항저우에 100억 위안(한화 약 1조 7000억 원) 규모의 블록체인 펀드가 출범할 예정이다. 항저우 지방 정부는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항저우 블록체인 산업단지 출범식에서 슝안 글로벌 블록체인 혁신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전용 펀드로 만들어지는 슝안 펀드는 민간 70%, 항저우 주정부 및 미래과학기술행정도시위원회 등 정부 자금 30%로 구성된다. 주목할 점은 중국 정부 자금이 상당부분 들어갔다는 점이다. 현재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관련 규제는 유지하면서 블록체인 관련 기술 지원은 늘려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항저우시는 블록체인 산업단지에 5,000㎡ 규모의 첨단 기술 단지를 조성해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병행할 예정이다. 항저우시는 올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블록체인을 7대 미래산업 중 하나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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