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웅 대표이사 "시장의 새로운 메기될 것"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디지털금융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이하 웰뱅)를 공개하며 인터넷 전문은행에 출사표를 던졌다.
웰컴저축은행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축은행 주요 고객층인 중·저 신용자도 인터넷 전문은행의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한 금융 플랫폼 ‘웰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웰뱅은 24시간, 365일 웰컴저축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존의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처럼 인증절차를 간소화했고 예금과 대출 등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상대방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전화번호나 카카오톡 아이디를 통해 최대 300만원까지 이체할 수 있고, 전국 3만5000여 대 제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무카드 출금이 가능하다.
웰뱅 앱에 접속하면 다른 은행의 잔고와 거래 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개인 사업자의 경우 매장의 카드 매출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업자 매출조회’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등장하고 시중은행이 모바일뱅크를 강화해도 은행 문턱이 높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혜택을 보기 어려웠다"며, "소외된 고객들, 우리 주변의 보통사람들에게도 디지털 금융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메기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웰컴저축은행은 웰뱅에 알맞은 새로운 상품도 선보였다.
'잔돈모아올림 적금'을 새로 출시해 수시입출금 계좌에 1만원 또는 1000원 미만의 금액이 남아 있으면 이를 적금계좌로 자동 이체한다. 금리는 1년 만기 기준으로 2.7%다.
연 5∼6% 금리로 200만원까지 융통할 수 있는 비상금대출도 선보인다. 지문 인증으로 짧은 시간 안에 곧바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