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를 창업공간으로… LH, 창업 활성화에 '앞장'
상가를 창업공간으로… LH, 창업 활성화에 '앞장'
  • 이정 기자
  • 승인 2018.0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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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앵커멘트]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민간에 분양하던 행복주택 단지 내 상가를 청년창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시세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임대해주기로 했습니다. 초기 창업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창업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간식을 만들어 판매하는 김민경씨.

창업 초기 비싼 임대료 때문에 고민이 많았지만 지난해 서울 가좌 '청년임대상가'에 입주하면서 부담을 덜었습니다.

LH와 서대문구의 초기 임대료 지원과 전문 컨설팅 프로그램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인터뷰] 김민경 / 삐삐롱스 대표
"컨설팅업체를 지정해줘서 매달 저희의 문제점, 개선방향에 대해서 피드백을 해주시고/저희 같은 경우 17개월동안 임대료를 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심적으로 안정감을 찾으면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LH와 서대문구가 협업해 창업공간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해 주는 '청년상가' 덕분입니다.

LH는 이 시범사업 경험을 토대로 단점을 보완해 올해 사업범위를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청년창업자로만 한정했던 공급대상을 확대해, 전체 상가의 60%를 이들의 창업공간으로 배정합니다. 
 
임대료도 주변 시세의 50~80% 수준으로 낮춰 부담을 덜어 주기로 했습니다.

상가는 2년 단위로 임대차 계약을 갱신하고 최대 10년까지 공간을 빌릴 수 있습니다.(2년마다 5% 범위내 인상)

[인터뷰]  /LH 서울본부 임대공급운영부
희망상가는 청년 일자리 창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취지에 맞게 창업아이템의 적합성, 창업가의 자질, 일자리 창출효과 지역사회 기여도등을 심사해 선정합니다."

LH는 이런 희망상가를 다음달에만 서울과 인천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모두 25호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LH는 창업공간 뿐만 아니라 향후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창업교육, 컨설팅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이정입니다.

<촬영> 조무강
<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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