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정 기자] 서울 강남 11개 구 아파트값이 8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70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8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0.03%로 전주(0.04%)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등의 여파로 강남 4구가 0.11% 하락해 지난주(-0.05%)보다 낙폭이 크게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강남구 아파트값은 0.18% 떨어지며 서울 시내 25개 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송파(-0.17%)·서초(-0.03%)도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강남권 약세로 강남 11개 구의 아파트값은 0.01% 하락하며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0.01% 하락해 지난해 1월 이후 70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도권 입주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0.11%) 대비 0.13% 떨어져 낙폭이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전셋값이 지난주(-0.08%)보다 0.11% 떨어지며 하락폭이 커졌고, 경남(-0.30%)·울산(-0.27%)·경북(-0.24%) 등이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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