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건희 기자]
(앵커)
고층 주택 화재 시 공기통 용량 탓에 소방관들의 접근이 어렵습니다.
이런 한계를 보완하고자 고층 주택에 재난 대피 기구가 의무화 돼있지만, 사용법이 까다롭고 대피 속도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금형업체 파인디앤씨가 이런 단점을 극복한 계단형 대피 기구를 만들었습니다.
이건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소방관이 고층 주택 아파트 피난 기구인 완강기를 시범보입니다.
어우, 저거 너무 무섭다. 어머나, 저게 될까.
(자료출처: 유튜브)
아파트 화재 시 대피 기구로 보편화된 완강기는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사용이 익숙치 않은 사람들은 이용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파인디앤씨 계단형 대피 기구를 개발했습니다.
평소엔 발코니로 이용하다 화재 시 안전 장치를 열고 잡아당기기만 하면 돼 사용법이 간단합니다.
이렇게 레버만 당기면 계단이 펼쳐져 누구나 쉽게 피난기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탈출할 수 있고, 윗층 아래층 양방향 이동도 가능합니다.
현재 계단형 대피 기구는 국토부, 산자부, 소방청으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피공간 대체설비로 인정받아 계단형 대피 기구를 설치하면 완강기나 기타 피난 기구를 설치 않아도 됩니다.
(홍성천 대표 / 파인디앤씨)
겨울철만 되면 각종 화재 뉴스를 듣습니다. 베란다 난간을 잘 활용하면 탈출할 수 있겠구나
포스코·현대건설 등이 계단형 대피 기구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거로 알려진 상태.
계단형 대피기구가 완강기 등을 밀어내고 보편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이건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