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분기, 암호화폐 사기로만 2백만 달러 이상 사라져
2018년 2분기, 암호화폐 사기로만 2백만 달러 이상 사라져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8.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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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퍼스키 랩이 발표한 '2018년 2분기 스팸 및 피싱' 보고서>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14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본사를 둔 보안업체 카스퍼스키 랩(Kaspersky Labs)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사이버 범죄로 사라진 암호화폐가 230만 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다.  

카스퍼스키가 발표한 ‘2018년 2분기 스팸 및 피싱’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안티 피싱 시스템을 통해 58,000여 명의 사용자가 인기있는 암호화 지갑 및 거래소를 특징으로 하는 위장된 피싱 웹사이트에 접속하려는 시도를 막았다고 설명했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피해자의 계정과 개인 키 정보에 대한 접근을 목표로하는 고전적인 피싱 방법 외에도 피해자들을 악의적인 웹 사이트로 유도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가짜 ICO 및 토큰 배포에 관련 사이트로 유도하거나 피싱 사이트가 공식 프로젝트 사이트보다 먼저 팝업이 뜨도록하여 접속을 유인한 뒤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또한 최근 사이버 범죄자들 사이에서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유명인의 SNS를 사칭한 암호 해독 스캠 피해가 늘고 있다. 카스퍼스키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에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Elon Musk), 러시아 기업가 파벨 두로프(Pavel Durov) 및 이더리움 창업가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등의 유명인들의 SNS를 사칭한 피해가 수백만 달러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카스퍼스키의 수석 웹 콘텐트 분석가는 “아직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에 대한 위험을 잘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사이버 범죄자들은 피싱을 통해 민감한 정보를 훔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스퍼스키 보고서는 피싱 사기는 전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남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년 2분기 기간 동안 전체 피싱 공격의 15.51%가 브라질에서 일어났고, 중국과 러시아는 각각 14.77%. 13.27 %를 차지했으며 대한민국은 11.6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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