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상반기 순익 7% 가량 증가… 영업손실 규모↑
생보사, 상반기 순익 7% 가량 증가… 영업손실 규모↑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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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18년 상반기 생보사 경영실적 잠정치' 발표
상반기 당기순익, 3조1487억원… 전년 대비 6.7%↑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7%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처분이익에 따른 일회성 효과로 보험영업손실 규모는 더 커졌습니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생보사 경영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생보사들의 올해 1~6월 당기순이익은 3조1487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9500억원) 대비 6.7% 늘었습니다.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처분으로 1조958억원의 이익을 거두면서 생보사 전체 투자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11.7%(1조3584억원) 증가한 12조99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보험영업손실은 11조3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폭이 13.1%(1조3123억원) 확대됐습니다. 저축성보험료가 4조3000억원 감소했고 해약 증가로 지급보험금이 3조3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영업외이익은 변액보험 판매 호조에 따른 수수료 수입 증가로 같은 기간 14.9%(3325억원) 늘어난 2조563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한화·교보 등 대형 3개사가 2조1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중소형사는 3593억원, 은행계는 1972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29.2%, 14.2%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외국계는 57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같은 기간 24.2% 줄었습니다. 

상반기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52조7878억원 규모입니다. 수입보험료 중 보장성보험 비중이 39.1%로 가장 높았고 저축성보험 32.2%, 변액보험 18.5%, 퇴직연금·보험 10.2% 순을 기록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 등 자본규제 강화에 대비해 저축성보험 판매가크게 줄어든 반면 보장성보험의 매출 신장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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