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폭염 대비 '중장기 안전대책' 발표…2023년까지 3805억 투입
코레일, 폭염 대비 '중장기 안전대책' 발표…2023년까지 3805억 투입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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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코레일(사장 오영식)은 반복되는 폭염에 대비해 2023년까지 3805억원을 투입하는 등 대응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주요 대책은 △역사 및 승강장 냉방설비 구축·확대 △차량 단열재 강화를 통한 냉방효율 향상 △레일온도 저감을 통한 서행구간 최소화 △첨단 IoT시스템을 이용한 냉방제어 기술 개발 등입니다. 

우선 냉방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모든 역 맞이방과 승강장에 2020년까지 냉방 설비를 갖출 예정입니다.

맞이방과 승강장에 냉방이 가능한 독립된 공간을 마련해 이용객 대기 시 폭염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부평, 왕십리 등 하루 2만명 이상 이용하는 역을 대상으로 대형 선풍기와 송풍기를 설치해 폭염에 따른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첨단 IoT시스템을 이용해 온도제어 기술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차량에 설치된 스마트 센서로부터 열차별 탑승인원을 받아 최적 온도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술입니다. 특히 올해 12월부터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전차선 신소재 개발을 추진합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신축이 적은 신소재를 개발해 이르면 2021년까지 폭염에 취약한 전기설비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올 여름 기승을 부렸던 더위가 해마다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책을 마련했다”며 “폭염이나 폭우 등 이상기후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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