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8688억원...전년比 4%↑
KB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조8688억원...전년比 4%↑
  • 이순영
  • 승인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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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금융)
(자료=KB금융)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오늘(25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86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111억원)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BCC 지분매각 관련 이연법인세 영향(1,583억원)과 KB손해보험 염가매수차익 등 지분인수 관련 영향(1,407억원), 올해 은행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834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13.3% 증가한 실적입니다.

3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95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식시장 부진에 따른 은행 신탁이익, 증권업수입수수료 등 순수수료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우량 가계신용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견조한 여신성장 등에 힘입어 소폭 개선됐다는 설명입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각종 가계대출 규제와 국내 경기둔화 우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여신성장과 더불어 일반관리비와 대손충당금 등 안정적인 비용관리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한 2조7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견조한 여신성장으로 이자이익 늘었고 대손충당금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여신성장과 금리, 환율 하락 영향으로 유가증권 관련이익과 파생상품, 외화환산 관련 이익이 확대되면서 전분기 보다 9.5% 증가한 72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1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 증가했습니다. 다만 3분기 당기순이익은 증시 부진 영향으로 증권수탁수수료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분기 대비 21% 감소한 58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KB손해보험은 2609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습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상승 등이 보험이익 감소로 이어지면 전분기 대비 22% 하락한 728원에 그쳤습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24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의 경우 이자이익이 소폭 증가했으나 전분기에 캠코채권 매각관련 일회성 이익이 소멸되며 전분기 대비 20.% 감소한 769억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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