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현대자동차, 중국시장 ‘1000만대’ 돌파…“SUV‧친환경차 확대”
[전화연결] 현대자동차, 중국시장 ‘1000만대’ 돌파…“SUV‧친환경차 확대”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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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16년…누적 판매량 1000만대 넘겨
2002년 12월, ‘밍위’로 중국 시장 진출
2013년, 연간 판매 100만대 “누적 500만대 기록”
중국 모델 위에둥‧엘란트라‧랑둥 ‘성장세 견인’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 현대자동차가 2002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후 16년 만에 누적 판매대수 1000만대를 넘겼습니다. '위에둥'과 '엘란트라' 등 국내명 아벤떼 시리즈 모델의 효자 차종이 성장세를 견인했는데요. 다만 사드 여파 등으로 2017년부터 침체된 시장에서 현대차는 SUV와 친환경차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정새미 기자!

(기자)

네, 현대자동차가 중국 진출 16년 만에 승용차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넘겼습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도매 판매 기준으로 승용차 약 8만7000대를 팔아 2002년 중국에 진출한 후 누적 판매 1004만6000대를 기록한 겁니다. 

현대차는 2002년 12월 국내명 EF쏘나타인 모델 밍위로 중국에 처음 진출했습니다.

이후 2003년부터는 아반떼XD를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선보이며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는데요.

6년 만인 2008년에는 차종을 6개로 늘리면서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겼습니다.

또, 2013년에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0만대 고지에 올라서면서 누적 판매 50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이후 2016년까지 4년 연속 연간 100만 대를 넘기며 판매량 확대가 이어졌습니다.

차종별로는 2008년 출시한 위에둥 국내모델명 아반떼HD가 136만6000대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엘란트라와 국내모델명 아반떼MD인 랑둥, 베르나 등 중소형 모델들이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2017년부터는 성장세가 다소 꺾였는데요.

사드보복이 본격화된 2017년은 78만5000대로 전년도인 2016년에 비해 31.3% 급감했습니다.

또 지난해는 79만대로 2017년보다는 약간 늘었지만 0.6% 회복에 그쳤습니다.

올해 중국시장은 정체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런 이유로 현대차의 중국 성장세 둔화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현대차도 중국 시장을 고려한 전략 차종으로 판매를 확대해 이를 돌파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중국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신형 ix25와 신형 싼타페 등을 선보입니다. 

또한 위에동 전기차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3종 판매를 2020년부터는 6종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해 현대차 실적은 역대 최저 수준일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현대차가 새로운 도약 기반을 만들어낼지, 업계의 이목이 중국을 향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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