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바이낸스가 신용카드를 이용한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한다.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세계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이스라엘 핀테크 솔루션 업체인 심플렉스(Simplex)와의 협업해 암호화폐 거래에 신용카드 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거래에 사용될 수 있는 카드는 비자와 마스터 카드이며, BTC, ETH, LTC, XRP 등 총 4종의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플렉스는 거래금액의 3.5%를 수수료로 부과할 예정이며, 일일 거래 한도는 2만 달러, 월 최대 거래액은 5만 달러로 제한된다.
장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는, 더 많은 사람에게 암호화폐의 실용화를 통해 산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명목화폐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신용카드거래 도입은 암호화폐와 실물경제의 가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의 신용카드 거래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초까지 암호화폐의 신용카드거래는 가능했지만,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신용위험이 발생하자 로이드뱅크, 씨티그룹, JP 모건 체이스 앤 코퍼레이션 등 대형은행들은 신용카드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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