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 76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1조 5085억원)보다 17% 증가한 실적으로 사상 최대 수준입니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 5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이는 은행의 견조한 자산 성장과 건전성 관리를 통한 수익력 강화,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실적 호조 덕분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습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9.2조(6.5%) 증가한 151.6조원을 기록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소기업금융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22.5%)을 유지했습니다.
실질 대손충당금은 지난해보다 9.7% 개선된 1조 4553억원으로 최근 3년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이 실질 대손충당금 규모를 초과한 것은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입니다.
또한 신용비용(Credit Cost)은 전년 대비 0.1%p 개선된 0.5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04%p 낮아진 1.32%을 기록하는 등 건전성 관련 지표들이 개선됐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 역할은 물론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한 내실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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