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 살릴 수 있을까?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 살릴 수 있을까?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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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암호화폐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는 급격한 가격 변동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 코인은 기존의 화폐나 실물자산과 연동해 가격 안정성이 보장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15일 팍스경제TV 암호화폐 전문방송 ‘코인즐겨찾기’는, ‘스테이블 코인의 도입이 암호화폐를 살릴 수 있을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이유리 더블유재단 대표, 김환 BxB대표, 차승훈 블록몬스터랩 기자가 패널로 참여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담보물에 따라 법정화폐 담보형, 상품 담보형, 암호화폐 담보형, 무담보형으로 나뉜다. 가장 널리 알려진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은 테더(USDT)로 달러와 1대 1로 연동된다. 상품담보형 토큰에는 최근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를 기반으로 자체발행한 암호화폐인 페트로가 해당된다.

닉네임 CRYPTOBENCH는 방송 중 실시간 댓글을 통해 “특정 기관이 스테이블코인의 담보물을 맡는 것은 결국 중앙화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차승훈 블록몬스터랩 기자는 “중앙화 문제를 이유로 어떤 담보물보다도 암호화폐 담보형 코인을 지지한다”며 “탈중앙화와 관련한 문제는 스테이블코인이 중점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핀테크 회사인 BxB는 지난달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KRWb을 출시했다. 김환 BxB 대표는 해당 코인이 국내법상 문제가 없냐는 질문에 대해 “국내 자본시장법상 문제의 소지가 있어 시큐리티 토큰부분을 제외하고, 유틸리티 토큰으로 분류되도록 설계했다”라고 말했다.

법정화폐나 상품을 담보로 하는 코인에 하면 현재 암호화폐를 담보로 하고 있는 코인은 변동성이 큰 편이다. 코인의 가치변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대해 이유리 더블유재단 대표는 “원-달러 환율도 늘 변하는 것처럼 변동성은 늘 상존하는 것이다”라며, “암호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표면적 가치와 내재 가치는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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