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국내 최초 수직이착륙무인비행기 도입으로 대형부지 측량 나선다
대우건설, 국내 최초 수직이착륙무인비행기 도입으로 대형부지 측량 나선다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0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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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경북 경산지식산업단지현장에 수직이착륙무인비행기 최초 적용하여 측량과 3D 모델링, 지형도 제작 수행
최대 108km/h 속도로 1시간 30분 비행 가능, 측량 정확성과 작업 효율 극대화  
드론활용 기술 사업 전 분야 확대 적용 계획

[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수직이착륙무인비행기를 이용한 측량을 시작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수직이착륙무인비행기를 통해 대형부지 측량 비용을 대폭 절감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대우건설이 도입한 무인비행 장치 ‘V-TOL(수직이착륙비행무인비행기)’이 경산지식산업단지 현장에서 측량, 3D 모델링 및 지형도 제작을 수행했습니다.

대우건설이 도입한 V-TOL은 고정익의 장기간 비행과 회전익을 통한 수직이착륙의 장점을 겸비한 무인비행기입니다.

최대 108km/h의 비행속도로 1시간 30분을 비행할 수 있어 한 번에 대형 부지를 신속하게 촬영하여 현장 측량자료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성능 IMU, RTK-GPS 및 PPK(Post Processed Kinematic) 방식을 적용하여 기존의 드론보다 정밀한 측점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게 되어 현장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V-TOL은 그동안 건설현장에서 측량에 도입됐던 드론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무인비행기입니다.

앞서 대우건설은 2017년 8월 자체 제작한 드론을 2시간30분 비행시켜 Mapping과 측량을 실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약 6km2의 지형데이터를 1회의 비행으로 제작할 수 있음을 실증했습니다.

그러나 이착륙장의 확보 및 이착륙시 무인기의 파손위험으로 적용사례가 부족했습니다.

V-TOL은 수직이착륙이 가능해 별도의 이착륙장이 불필요하고 대형부지 측량도 가능합니다.

해당 경산지식산업지구 부지조성공사 현장은 면적 2,809,418m2, 절토량 1,017만㎥, 성토량 1,228만㎥의 대형 공사 현장으로 현재 토공량 관리가 공정의 주요사항입니다.

대우건설 스마트건설기술팀 백기현 팀장은 “기존에는 드론 측량이 소형 부지에만 국한돼 있어 대형 부지에 대해서는 항공기를 이용한 항공측량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며 "V-TOL 및 대형 고정익 드론을 통해서 최대 100km2의 부지에 대해서도 무인비행장치를 이용한 공간정보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우건설은 토목, 건축, 주택, 플랜트 시설물 유지 보수 및 공정 관리 등 전 분야에 무인비행기 기술을 확대 적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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