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26만3000명 증가...13개월 만에 최대폭
2월 취업자 26만3000명 증가...13개월 만에 최대폭
  • 이순영
  • 승인 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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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지난달 취업자가 26만 여명 늘어나며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3일) 발표한 '2019년 2월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34만6천명으로 일 년 전보다 26만3천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해 1월(33만4천명)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치입니다.

남자는 1517만 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2000명(0.5%) 증가했고, 여자는 1117만 2000명으로 19만1000명(1.7%) 증가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 개선폭이 컸습니다. 60세이상에서 39만 7000명이 증가했는데 60대 취업자 수는 1982년 7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50대(8만 8000명)와 20대(3만 4000명)도 증가했습니다. 다만, 40대(-12만 8000명)와 30대(11만5000명)는 감소했습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30~40대 인구 수는 감소하지만 60대는 늘고 있는 영향이 커 인구 증가로 취업자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정부가 노인 일자리 사업의 조기 시행을 위해 공고를 냈고 그 때 지원했던 사람들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등 업종으로 유입되며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3만 7000명 늘었습니다. 농림어업(11만 7천명, 11.8%), 정보통신업(7만 2천명, 9.0%) 등에서 증가했습니다.

반면 제조업(-15만 1천명, -3.3%), 도매및소매업(-6만명, -1.6%), 금융및보험업(-3만 8천명, -4.5%) 등은 감소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29만 9000명, 일용근로자는 4만명 각각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4만 3000명 줄었습니다.

2월 실업자는 130만 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 8000명(3.0%) 증가했습니다.

남자는 72만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6천명(5.2%), 여자는 58만 4000명으로 2000명(0.3%) 늘었습니다.

실업률은 4.7%로 같은 기간  0.1%p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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