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리비아를 시작으로 다시 해외수주 힘 받을까
대우건설, 리비아를 시작으로 다시 해외수주 힘 받을까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0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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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웨스턴마운틴 발전소 신규 건설공사 양해각서 체결
내전으로 인해 중단된 즈위티나발전소 공사재개 계획도 19일 합의
주력시장인 리비아 현장 재개를 위한 본격적인 PLAN 가동
김형 사장(왼쪽)과 압둘마지드 함자 리비아 전력청 회장(오른쪽)이 20일 MOU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대우건설의 북아프리카 해외수주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내전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리비아에서 수주 재개가 본격화됐기 때문입니다.

2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리비아전력청과 발전소 공사 재개와 신규 수주를 위한 업무협약(MOU)이 잇따라 체결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일 리비아전력청과 2014년 내전 이후 공사가 중단되어온 즈위티나(Zwitina) 발전소의 공사재개 추진 협약식을 맺었습니다.

다음날인 20일에는 450메가와트(MW) 규모의 웨스턴마운틴복합화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즈위티나 발전소는 기존(500MW) 가스터빈발전소에 폐열회수 열교환기와 스팀터빈(250MW, 공사비 4억3300만 달러)을 추가로 설치하는 발전소 증설공사인데 2014년 내전으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당시 공정율은 72% 수준이었습니다.

웨스턴마운틴 복합화력발전소는 트리폴리 서남부 200km떨어진 알 하위민드(Al Hawamind) 지역에 위치한 900MW규모의 발전소입니다.

이번 MOU 체결로 대우건설은 현재 가동중인 가스터빈발전소에 폐열을 회수하는 열교환기와 스팀터빈을 설치하는 증설공사를 맡게 됐습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리비아 방문을 추진해 현장 준비작업을 위한 사전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대우건설은 중동에 치중했던 다른 건설사들과 달리 리비아 등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많은 수주를 따냈습니다.

그러나 리비아에서 2014년 내전이 일어나면서 공사가 중단되고 신규수주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최근 리비아 치안이 점진적으로 안정화되면서 리비아 정부는 국민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력난 해소를 위해 다시 한국에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 체결을 발판삼아 더 많은 해외건설 수주를 따내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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