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메인 IPO, 사실상 무산
비트메인 IPO, 사실상 무산
  • 차승훈 기자
  • 승인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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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차승훈]

비트메인의 IPO 무산될 위기에 놓여

세계 최대의 채굴 업체 비트메인(Bitmain)이 홍콩 증권 거래소(HKEx)를 통한 IPO(기업 공개)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을 하는 기업은 6개월 안에 비공개 상장 공청회를 진행해야만 한다. 2018년 9월 26일 IPO를 신청한 비트메인은 26일 현재, 아직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했고 이대로라면 비트메인의 IPO는 무산될 공산이 크다.

비트메인의 IPO를 통한 상장 계획은 2018년 6월 시작되었다. 전 CEO인 우지한(Jihan Wu)은 비트메인의 해외 진출을 논의중이라고 밝혔고 투자 분석가들은 비트메인이 30억 달러(한화 약 3.3조원)에서 180억 달러(한화 약 20조원)의 가치가 책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 중국 기술 대기업 텐센트(Tencent)와 일본 소프트뱅크(SoftBank)가 연결되었다는 소문이 돌며 비트메인의 IPO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었다.

하지만 비트코인 하락장이 길어지면서, 비트메인의 IPO는 더더욱 힘들어졌다. 최근 몇 달간 비트메인은 각종 지부를 축소하고 직원의 수를 줄였다. 지난 1월, 공동 CEO 우지한과 미크리 잔 케투안(Micree Zhan Ketuan)은 공동 CEO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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