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CGIF와 손잡고 우리 기업 해외채권 발행 도와
수출입은행, CGIF와 손잡고 우리 기업 해외채권 발행 도와
  • 이순영
  • 승인 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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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은성수)은 CGIF와 공동으로 CJ대한통운 싱가포르법인이 발행한 7000만 싱가포르달러(약 560억원, 만기 5년) 채권에 대해 채권보증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CGIFCredit Guarantee and Investment Facility, 신용보증투자기구)는 아시아지역의 채권시장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 11월 설립된 ADB(아시아개발은행)의 신탁기금입니다.

우리 정부는 수은을 통해 CGIF에 출자해 지분 14.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채권보증은 수은과 CGIF간 최초의 공동지원입니다.

수은-CGIF 협력모델은 향후 우리 기업들이 아시아 역내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모델로 평가됩니다.

CJ대한통운*이 해외법인을 통해 해외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은-CGIF의 공동 지원에 힘입어 채권발행에 성공한 만큼 CJ대한통운 싱가포르법인은 단기차입금의 장기차입금 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장·단기차입구조를 확보하고, 글로벌 장기비전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특히 아세안지역을 대상으로 IT기술과 접목된 첨단택배 서비스 제공으로 택배 한류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CGIF를 포함 수은의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우리 기업의 자금조달 경로를 다변화하고, 다양한 금융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면서  “특히 해외 물류사업은 해외 현지에 우리의 수출길을 여는 핵심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므로 대출·보증·스왑 등 가용한 모든 상품을 패키지화하여 지원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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