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벨기에 비즈니스 포럼 개최...허창수, 민간 경제 외교 '활발'
[현장중계]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벨기에 비즈니스 포럼 개최...허창수, 민간 경제 외교 '활발'
  • 배태호 기자
  • 승인 2019.0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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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벨기에 비즈니스 포럼' 27일 전경련 회관서 열려
- 필리프 벨기에 국왕, 전경련 주최 비즈니스 포럼 참석
-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벨 전략적 협력, 시너지 낼 수 있을 것"
- 베르나로 벨기에경제인연합회장, "비즈니스 포럼 통해 경제협력 확대 기대"
- 벨기에 측, 첨단화학, 3D 프린팅 등 첨단 분야 기업 참석
- 한국 측, 현대차·KT·롯데엑셀러레이터 등 참석
- 허창수 회장, 재선임 뒤 민간 경제 외교 행보 '분주'

[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앵커] 전경련 패싱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이끄는 허창수 회장의 발걸음이 바쁩니다.
지난달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직후 일본 방문을 통해 한-일경제 우호를 다졌던 허 회장은 이번에는 벨기에 국왕 초청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한국-벨기에 경제 협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배태호 기자가 현장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저는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컨퍼런스센터에 나와있습니다. 27일 오전 이곳에 벨기에의 필리프 국왕이 방문했습니다.

필리프 국왕은 전경련과 벨기에 경제인연합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비즈니스 포럼 참가를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에는 국왕 뿐 아니라 부총리, 외교부장관, 벨기에 경제인연합회 회장, 기업인 등 벨기에 측에서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또 한국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박윤영 KT 부사장 등 6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유명희 산업통상교섭본부장은 한국과 벨기에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과제를 함께 풀어야 하는 만큼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싱크] 유명희 /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세계 경제 불확실성 지속,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질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 수소경제 등이 등장하면서 경제 패러다임도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도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관계로 한단계 더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허창수 회장은 한국과 벨기에가 지정학적으로, 그리고 경제적으로 공통점이 있다며, "4차 산업혁명 경쟁력 관련 글로벌 지표에서도 비슷한 순위에 자리매김하고 있어, 이 분야에서 양국의 전략적 협력은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에 대해 베르나르 질리오 벨기에경제인연합회 회장 역시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경제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이날 한국-벨기에 비즈니스 포럼은 4차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신산업 분야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벨기에 경제사절단 1/3이 바이오나 로봇과 같은 신산업 관련 기업인이었는데, 첨단화학, 3D 등 분야의 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현대자동차와 KT가 각각 수소전기차 개발 현황 및 5G와 헬스케어 기술 등을 소개했고, 또 롯데 엑셀러레이터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협업하는 개방형 혁신 추진전략을, 서울시는 정보통신기술과 4차산업의 서울시 투자유치 정책을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말 전경련 회장으로 재선임된 허창수 회장은 취임 뒤 대미 통상외교와 한일관계 협력에 이어 이번 한국-벨기에 비즈니스 포럼까지 활발한 민간 경제 외교를 펼치고 있는데요.

이른바 '전경련 패싱'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경련이 허창수 회장의 활발한 민간 경제 외교를 발판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전경련 회관에서 팍스경제TV 배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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