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 3조 7000억 육박…목표치 상회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 3조 7000억 육박…목표치 상회
  • 이순영
  • 승인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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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행연합회)
(사진=금융감독원)

 

[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지난해 시중 은행들의 새희망홀씨 대출액이 1년 전보다 20% 늘며 올해 목표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희망홀씨는 '연 소득 3300만 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 소득이 4500만 원 이하'인 사람에게 연 10.5% 이하 금리로 최대 3000만 원까지 빌려주는 은행권 서민금융상품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28일) 지난해 국내 15개 은행의 새희망홀씨 대출액이 3조 6612억 원으로 전년(2조 9991억 원) 대비 6621억 원(22.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3조 3005억 원)의 110.9% 수준입니다.

은행별로는 신한(6355억원), KEB하나(6234억원), 우리(6035억원), 국민(5977억원), 기업(3602억원), 농협(3250억원) 순으로 많았습니다.

지난해 목표액 대비 대출액 비율을 보면 전북은행이 298.7%로 가장 높았고, 기업(133.4%), 씨티(130.8%), 우리(113.9%), KEB 하나(113.3%), 신한(111.5%), 제주(110.8%), 농협(101.6%), 국민(101.3%) 순이었습니다.

평균금리는 지난해 12월 기준 7.67%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0.1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저신용(신용등급 7등급 이하)․저소득(연소득 3천만원 이하) 차주에 대한 대출비중은 93.1%로 대부분 어려운 계층에서 수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체율은 2.58%로 1년 전보다 0.25%포인트 올랐습니다.

금감원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목표를 지난해와 같은 3조 3000억 원으로 잡았습니다. 각 은행도 지난해 취급실적과 영업이익을 감안해 자체적으로 올해 공급 목표액을 결정했습니다.

새희망홀씨는 가까운 은행 영업점을 찾거나 은행 전화 상담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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