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협력업체에 1조2천억 지원한다
[리포트]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협력업체에 1조2천억 지원한다
  • 이승용
  • 승인 201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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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앵커]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부지에 들어오는 협력업체들과 상생을 위해 1조 원이 넘는 대규모 지원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대규모 협력업체 지원을 통해 반도체 장비 국산화와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승용 기자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에 들어오는 협력업체들을 위해 1조2천억 원 규모의 지원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원삼면 일대 448만㎡, 약 135만 평 규모의 부지에 120조 원을 들여 반도체 특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팹(FAB) 4개를 건설하는 데 운영인력으로 1만 2천 명, 지원인력으로 3천 명 등 1만5천 명을 채용합니다.

50여 개에 이르는 SK하이닉스 협력업체들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에 들어오는 데 이들은 약 8천 명을 고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하이닉스는 협력업체와 상생 차원에서 3단계에 걸쳐 총 1조2200억 원을 지원합니다.

반도체클러스터 상생 지원 방안
반도체클러스터 상생 지원 방안

우선 2022년 착공 예정인 첫 번째 반도체 팹(FAB) 기공에 맞춰 상생펀드 3천억 원을 조성합니다. 반도체행복펀드가 2천억 원, 지분투자펀드가 1천억 원 규모입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장비, 소재, 부품 관련 성장 가능성 있는 기술혁신기업에 사업 자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고 스타트업의 자금을 지원하거나 중장기적 지분투자를 합니다.

다음으로 상생협력센터 설립 및 상생프로그램 추진에 총 6380억 원을 지원합니다.

부지 내 상생협력센터 설립과 반도체특화 안전교육시설 및 에너지저감 인프라 구축 등에 480억 원을 투입하고 장비 국산화와 인재 육성 등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상생프로그램에 연간 590억 원씩 10년간 총 5900억 원을 지원합니다.

SK하이닉스는 협력업체들과 공동연구개발에도 연간 280억 원씩 10년간 총 2800억 원을 투입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 20% 수준인 반도체 장비 국산화율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2017년부터 매년 기술 잠재력이 높은 기업 3개사를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지원해왔는데 2022년부터는 10개 이상으로 대상을 확대합니다.

[전화인터뷰/SK하이닉스 관계자]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된 남은 절차도 잘 마무리해서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습니다.”

SK하이닉스는 기존 이천 본사는 연구개발 및 D램 생산기지로, 청주 공장은 낸드플래시 중심 생산기지로, 용인은 D램 및 차세대 메모리 생산기지로 3각 축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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