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보이스피싱과 대출사기문자, 이제 기술로 잡아낸다
[빡쎈뉴스]보이스피싱과 대출사기문자, 이제 기술로 잡아낸다
  • 이순영
  • 승인 2019.0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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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금융감독원이 고도화.지능화하는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해 온 ‘보이스피싱 방지 AI 앱’과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알고리즘’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금감원은 그동안 금융회사 IT기업 등과 함께 금융사기의 양대축인 음성과 문자로 이루어지는 금융사기를 판별할 수 있는 AI앱과 AI알고리즘 개발을 진행해 왔는데요…보이스피싱 방지 AI앱은 기업은행이,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알고리즘은 KB국민은행이 아마존과 협업팀을 구성해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보이스피싱 규모 금액이 점점점 늘어나고 있다는데 더 큰 문제점이 있지 않나 생각되고 그에 상응해서 저희들의 보이스피싱 앱이 나온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보고요”

[허인 KB국민은행장:
“금융소비자 보호 및 금융사기 예방은 더 이상 개인에게만 맡겨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금융권 전체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모두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공개한 AI보이스피싱 감지 앱 어떻게 구현되는지 시연해 보겠습니다. 자 이렇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앱 실행 여부를 묻고요 클릭한 후 받아보겠습니다.

(현장음: 아 예 수고하십니다 여기는 서울지방검찰청이고요~)

상대방이 말을 하는 동안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상단에 상대방의 말을 분석하는 메시지가 뜨는데 보이스피싱이다 하면 경고알림이 나타납니다. 물론 상대방에게는 안들린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분석이 이루어지는 궁금해지는데요…
AI보이스피싱 감지 앱이 설치돼 있는 스마트폰에 등록돼 있지 않은 발신자로부터 전화가 오면 앱 실행 팝업이 뜹니다. 동의 버튼을 누른 후 전화를 받으면 앱이 동작하는데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보이스 피싱확률을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확률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경고 알림을 보냅니다. 금감원에서 8200건을 전달 받아서 AI에 기계학습을 시킨 후 실제 보이스피싱 사례를 실험해 본 결과 모두 잡아냈습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경우 대출사기문자 판별을 위한 인고지능 알고리즘을 구축한 후 판별하고자 하는 문자내용을 입력하면 대출사기 문자 가능확률을 예측해 대출사기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했는데요…

금감원과 은행의 사기문자 데이터와 정상 문자를 섞어 기계가 학습하게 한 후 AI알고리즘을 통해 실제 판별해야 하는 문자가 나왔을 때 이것이 사기인지 아닌지를 판별해 줍니다. 사기 문자인지 정상문자인지 헷갈리는 분들에게 상당히 유용하겠죠.

 

보이스피싱이나 대출사기문자는 피해를 당한 후 구제받는 것이 무척 어렵습니다. 최선의 대응책은 피해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 AI를 비롯한 핀테크 혁신기술을 활용으로 더욱더 많은 이들이 금융범죄 집단으로부터 보호받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빡쎈뉴스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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