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지난 30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금요일 22시경 비정상적 출금행위가 발생했음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빗썸은 일부 암호화폐가 외부로 빠져나간 것을 확인한 후 한 시간 뒤인 23시,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사고로 인해 유출된 암호화폐는 빗썸 핫월렛에 보관중이던 회사 보유분으로 고객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빗썸 측은 “점검 결과 외부 침입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최근 전사적인 비용 절감과 전직 지원을 통한 희망퇴직 등으로 회사에 불만을 갖거나, 퇴직하면서 한 몫을 노린 내부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빗썸은 주요 거래소 및 재단과의 공조로 유실된 암호화폐를 회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해 거래서비스 이외의 암호화폐 입출금을 중단하며 이후 진행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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