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델타, 서비스 종료 발표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델타, 서비스 종료 발표
  • 차승훈 기자
  • 승인 2019.0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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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차승훈 기자]

지난 30일,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델타(Coindelta)가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코인델타 측은 서비스 종료의 이유로 대법원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판결이 늦는 상황에서 사업을 지속하기가 힘든 점을 꼽았다.

인도 준비 은행(RBI)는 지난해 4월 은행들이 거래소를 포함한 암호화폐 사업에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금지령을 발표했다. 금지령은 7월에 효력을 발휘했으며 은행들은 즉시 암호화폐 거래소 계좌를 폐쇄했다.

이에 반발한 산업 관계자들이 대법원에 청원서를 제출했으나 사건 관련 청문회가 반복적으로 연기됐다. 당초 지난해 9월달로 예정되어 있던 청문회는 올해 3월 말 겨우 열렸지만, 법원은 오는 7월까지 휴회를 결정했다.

코인델타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든다. 지난 6개월간 거래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실적으로 거래소를 계속 유지 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코인델타의 서비스는 현재 중단된 상태로, 3월 30일 오후 2시(인도 시간) 기준 모든 시장 주문이 취소되었다. 지갑 서비스는 4월 29일까지 계속되어 30일간 자금을 입출금이 가능하다. 

이에 타 거래소들은 코인델타 사용자들이 자사 거래소로 송금시, 전송 수수료를 무료로 하는 등 사용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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