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설립 10주년' 에픽게임즈코리아 "언리얼 엔진 업데이트·개발자에 1000억원 지원"
[현장중계] '설립 10주년' 에픽게임즈코리아 "언리얼 엔진 업데이트·개발자에 1000억원 지원"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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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에픽게임즈 스토어' 정식 오픈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에픽게임즈가 개발자는 물론 유저까지 혜택을 볼 수 있는 게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에픽게임즈는 1000억원 규모의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에픽게임즈 한국 지사가 설립 10년을 맞아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3일 이곳 서울 글래드 라이브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언리얼 엔진의 적용 범위를 다양한 사업 분야로 넓히겠다고 밝혔습니다.

언리얼 엔진은 게임에서 자주 쓰이는 소프트웨어와 도구, 기능 등을 모아 누구나 고성능 게임을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글로벌 게임 개발사인 에픽게임즈가 90년대 초반 개발한 기술해 널리 쓰이고 있는데, 이를 통해 만들어진 게임으로는 엔씨소프트 리니지2, 넷마블 세븐나이츠2, 넥슨 트라하 등이 있습니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이 같은 언리얼 엔진 활용을 게임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건축 등 일반산업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 : 국내는 MBC나 방송국에서 드라마나 다큐멘터리 쇼 제작할 때 사내 VFX 팀이 언리얼 엔진으로 많이 제작을 했어요. 또 부동산 거래 플랫폼도 많이 쓰일 것 같고요. 그리고 자동차 부분들(에서 많이 도입되지 않을까)

먼저 에픽게임즈코리아는 1000억원 규모의 ‘에픽 메가 그랜트’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회사와 개인의 게임 개발과 함께 엔터프라이즈,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교육 오픈소스 등도 지원합니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이날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언리얼 엔진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MBC를 비롯해 웨더채널, 프랑스 대선 방송 등 방송 업계의 언리얼 엔진 사용 사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혹성탈출’ 시리즈 등 영화 산업에서도 언리얼 엔진 활용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난 점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BMW, 아우디 등 자동차 또한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제작되면서 언리얼 엔진의 활용 범위는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에픽 게임즈 스토어’ ‘에픽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개발자는 물론 유저도 혜택을 보는 게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 : 저희가 직접 서비스를 성공해 봤기 때문에 그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드리면, 다른 개발자분들도 게임을 잘 만드는 분들이 저희같이 셀프 퍼블리싱으로 성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드렸으면 좋겠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간담회를 통해 최신 ‘언리얼 엔진’ 4.22 버전을 업데이트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언리얼 엔진은 구글의 ‘스타디아’(Stadia) 및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원격 스트리밍 등 최신 신규 플랫폼을 지원합니다.

이제 개발자들은 언리얼 앱(App)을 PC에서 실행하고 렌더링 된 결과를 와이파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습니다.

또 일반산업 분야의 개발자들을 위한 기능도 개선됐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언리얼 엔진 사용자는 750만 명으로, 이는 전년도 대비 1.5배 는 수치입니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새로운 사업이 추진되면 언리얼 엔진 사용자는 지금보다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오는 4월 12일 ‘디비전 2’를 비롯해 에픽게임즈 스토어의 한국 서비스를 정식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글래드 강남, 에픽게임즈코리아 기자간담회 현장에서 팍스경제TV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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