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앵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A 노선이 착공하면서, 경기 서북부권인 일산의 교통 환경 개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일산역 주변으로 초고층 아파트도 들어설 예정이이어서, 일산 구도심이었던 일산역 주변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일산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배태호 기자가 현장에서 전해드립니다.

[기자]
저는 경기도 일산에 나와있습니다. 1기 신도시인 일산은 시간이 지나면서 노후 아파트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양 일산서구만 하더라고 지은 지 10년이 넘는 오래된 아파트가 10채 중 8채 이상인 85%에 달합니다. 또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도 60%가 넘습니다.

이런 탓에 우리나라 대표 신도시인 일산에서도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높지만, 수익성 등 문제로 재건축이나 재개발은 쉽지 않습니다.

일산 신도시 노후화의 대안으로 구도심 개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경의중앙선 일산역 주변은 일산신도시와 가까워 생활 및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 그리고 교통 개발 호재 소식도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우진 / 일산 'e'아파트 분양관계자
"2021년에 개통하는 대곡~소사선이 지금 한창 공사하고 있고요. 또 2023년에 GTX-A 노선까지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양시 전체적으로 광역교통망이 갖춰지는 시점이 2021년부터 2023년까지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또 추가적으로 대곡~소사선의 연장선인 일산역 연장선이 현재 추진 중에 있습니다."

여기에 일산역 일대는 도시재생뉴딜사업지구 지정이라는 개발 호재도 있습니다.

일산초등학교 주변 등 뉴타운 해제지역 17만여 제곱미터 규모에 약 170억 원을 들여 기반 시설 확충과, 지역 상권 활성화, 역사 거점 조성 사업 등 굵직한 개발 사업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일산 2구역 재정비 촉진지구가 개발 예정이어서, 일산의 구도심인 일산역 주변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우진 / 일산 'e'아파트 분양관계자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인해서 일산역 앞으로 낙후된 상업시설들의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요. 또 뉴딜사업 뒷쪽으로 일산 2구역 재정비 촉진지구가 있습니다. 거기에는 아파트가 3,200세대 정도 들어올 예정이어서,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일산 2구역 재정비 촉진지구가 개발이 되면 (일산역 주변이) 신흥 주거타운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와 함께 일산역 주변으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란 점도 주목됩니다. 초고층 아파트는 고급스런 이지미와 풍부한 편의 시설, 희소성 등으로 인해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상황입니다.

실제 한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 분양 아파트 146곳 아파트 가운데 4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는 7곳에 불과했고, 모두 1순위 청약을 끝냈며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런 만큼 일산역 주변에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면 역세권 변화와 함께 구도심이라는 이미지도 벗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래된 신도시라는 경기도 일산이 구도심 개발로 새로운 변화를 꾀하면서 수도권 분양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일산에서 팍스경제TV 배태호입니다.

배태호 bth@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