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액 180조원·수출 730억불
한국 "5G 세계 표준" 목표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정부가 5G 신사업 육성을 통해 관련 일자리 6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30조원 이상을 투자해 5G 전국망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5G는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인프라”라며 국가 차원의 5G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기존 이동통신 기술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했다면, 5G는 사람 간 연결은 물론 모든 사물까지도 연결합니다. 5G에 기반한 신산업 생태계는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 국가적으로는 제 2벤처 붐을 일으키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5G+ 전략산업’을 통해 2026년까지 세계 5G 시장의 15%를 점유하고, 6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5G 생산액 180조원, 수출 730억불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정부는 ‘민관합동 5G 플러스 전략위원회’를 구성, 30조원 이상을 투자해 2022년까지 5G 전국망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공공 및 민간투자 확대 △제도 정비 △산업기반 조성 △해외 진출 지원 등 5대 전략 분야와 52개 세부과제를 세웠습니다.
네트워크 장비, 차세대 스마트폰, 로봇, 드론, 지능형 CCTV,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스마트 시티 등 5G 기반의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민간투자 부분에서는 5G 망 구축에 내년까지 2~3%의 세액공제를 지원합니다. SK텔레콤 등 통신 3사가 감세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중소기업 제조혁신을 위해 5G-팩토리 1000개 구축을 지원합니다.
문 대통령은 또 “‘개인 사용자들은 지금 스마트폰으로 충분한데, 5G가 왜 필요하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4G가 결코 빠르지 않게 된다” 5G 홍보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다양한 5G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계통신비 부담이 급증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요금제 출시를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율주행차,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5G 서비스 형태를 수용할 수 있는 유연한 요금제도로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2026년까지 정부는 현재 2680Mhz폭의 5G 주파수를 2배 수준인 5190Mhz 수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한국이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넘어 ‘세계 1등’을 선점할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이유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