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접근성’이 경쟁력, 교통망 우수한 지식산업센터가 뜬다
‘서울 접근성’이 경쟁력, 교통망 우수한 지식산업센터가 뜬다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0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서울 오피스 대비 가격부담 낮고 이동은 편리해
직원 출퇴근 및 인력고용 수월해 사업체 선호도 높아…웃돈까지 붙어

[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최근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 지식산업센터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서울에 위치한 오피스 대비 가격부담은 낮으면서 서울로의 이동은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교통환경이 우수한 수도권 지역의 경우 향후 미래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입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서울지역 오피스 임대료는 ㎡당 2만2400원으로 100평짜리 사무실을 임대하려면 약 739만2000원의 월 임대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반면, 수도권인 경기도 성남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같은 100평짜리 사무실을 임대했을 때 약 275만원의 월 임대료로 오피스 사무실과는 약 2배 이상 가격부담이 낮습니다.

이처럼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서울 오피스와 비교했을 때 접근성은 뛰어나지만 임대료는 저렴한 만큼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지하철역과 고속도로 등 다양한 교통망이 형성돼 있어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컨데 용인~서울고속도로의 경우 경부고속도로의 상습 정체구간인 경기 남부 일대의 교통 분산을 위해 만들어져 기존 용인에서 서울까지 약 50분 소요됐던 운행시간이 15분으로 단축됐습니다. 이 도로가 지나는 대표적인 수도권 지역으로는 고등IC가 있는 성남 고등지구, 광교IC가 지나는 광교테크노밸리 등이 있습니다.

도로교통망뿐만 아니라 지하철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서울로의 이동이 편리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높아진 지역들이 주목됩니다.실제로 지식산업센터들이 몰려있는 경기 안양시의 경우 GTX C노선이 개통되면 금정역에서 삼성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또 GTX A노선이 지나는 경기 파주시의 경우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20분대, 삼성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이들 지역의 경우 우수한 교통망으로 서울 접근성이 높아 직원들의 출퇴근 및 인력고용이 수월하고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사업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납니다. 이에 가격이 뛰고 웃돈이 형성되는 등 자산가치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경기도 동탄테크노밸리에서 현재 입주 중인 ‘동탄SK V1센터’ 전용면적 72.09㎡는 약 2억5200만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습니다. 이는 분양가 약 2억3400만원보다 약 1800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향후 시세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 단지의 경우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향후 GTX 동탄역이 개통되면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고 용인~서울고속도로는 1분 내 진입 가능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합니다.

J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동탄에서도 서울 접근성이나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입지에 위치해 있는 신규단지이다 보니 분양 당시에도 높은 인기로 100% 분양을 완료했다”며“투자자들 중에서도 실입주를 목적으로 한 계약자가 70%가 넘는 상황인 만큼 시세는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다보니 서울 접근성이 높은 신규 지식산업센터의 인기도 높게 나타납니다. 지난해 5월 동탄테크노밸리에서 분양한 ‘금강펜테리움 IX타워’ 1차분은 계약 일주일 만에 완판됐으며 지난해 8월 경기도 성남 고등지구에서 분양한 ‘반도아이비밸리’ 역시 단기간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를 보면 1•2기 신도시보다 서울과 더 인접한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만큼 서울 접근성이 높은 인근 지역으로 교통이나 일자리 등을 분산시키겠다는 것”이라며“때문에 서울 접근성이 지식산업센터의 경쟁력으로 작용해 향후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고 말했습니다.

연내에도 서울 접근성이 높은 수도권 지역에서 공급되는 신규 지식산업센터들이 있어 눈여겨 볼만 합니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고등동에서 공급하는 고등지구 마지막 지식산업센터인 ‘현대지식산업센터 성남 고등’은 고등IC 초입에 위치해 있어 용인~서울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한데다 강남과 가까워 업무연계가 용이합니다. 또, 분당~내곡고속화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도 수월해 사통팔달의 쾌속교통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8층, 연면적 약 4만9,912㎡ 규모로 지하 1층~지상 8층에 지식산업센터 263실, 지하 1층~지상 1층에 상업시설 48실, 지하 2층~지하 4층에 지식산업센터 창고 22실로 구성됩니다.

동성건설이 경기 부천시 신흥로 284번길 23 일대에서시공하는 ‘신중동 더퍼스트’는 지하철 7호선 부천 신중동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서울 온수역까지 약 9분,강남 논현역까지 약 45분 만에 닿을 수 있습니다. 또, 경인고속도로(부천IC),외곽순환도로(중동IC)등을 통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하고 김포공항, 인천항 등과도 30분 대에 갈 수 있어 광역교통망 이용도 쉽습니다. 이 단지는 연면적 2만9045㎡, 지하 1층~지상 13층, 1개동 규모로 조성됩니다.

아이에스동서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서 분양예정인 지식산업센터 ‘안양 아이에스비즈타워 센트럴’은 지하철 1호선 안양역, 명학역과 4호선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사당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밖에 도로와 버스 정류장 등 각종 교통망이 잘 형성돼 있어 이동이 편리합니다. 이 단지는 연면적 21만6026㎡, 지하 2층~지상 28층 규모로 조성됩니다.

우성건영이 경기도 부천시 옥길지구 자족4-1블록에서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 ‘우성테크노파크Ⅰ’은 인근에 있는 지하철 1호선 역곡역, 7호선 온수역을 이용해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밖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시흥IC와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국도 46호선으로 이동이 편리한데다 지난 6월 소사~원시선 개통으로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용이합니다. 이 단지는 연면적 약 4만4835㎡, 지하 3층~지상 10층,지식산업센터 404실,상업시설 134실 등으로 조성됩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신동 일대에 들어서는 ‘테크트리 영통 지식산업센터’는 지하철 분당선 매탄권선역, 망포역이 가까워 이를 통해 서울 강남권으로 40분대,분당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합니다. 오는 2022년 상반기부터 수원~왕십리역 전 구간으로 급행열차가 확대될 예정이어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이 단지는 연면적 8만4376㎡,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공급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