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유출 빗썸, 재무실사 결과 “문제 없어”
암호화폐 유출 빗썸, 재무실사 결과 “문제 없어”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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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11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이 2018년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비티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3,9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2,561억원을 기록했다. 빗썸은 당기 순손실은 2,054억원이라고 밝히며, 암호화폐 가치하락, 인건비 증가, 인프라 투자 등을 손실 원인으로 꼽았다.

이밖에도 비티씨코리아는 외부 회계법인의 빗썸에 대한 재무실사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달 29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Bithumb)에서 비정상적인 출금이 발생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다. 빗썸은 이를 내부자의 소행으로 판단했으며 유출된 자금은 모두 회사의 자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무실사는 성도이현회계법인이 맡았다. 보고에 따르면 빗썸은 KRW 빗썸캐시(회원 원화자산)보다 많은 금액을 계좌에 보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빗썸 전자지갑에도 회원들의 암호화폐 수량보다 많은 양의 화폐가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빗썸은 이어 “회원의 암호화폐는 모두 콜드월렛에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원 예치금 통장과 운영자금 통장은 별도로 분리되어 있어 두 계좌 간 거래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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