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통장·비번 없어도 OK”…국민은행 ‘손바닥 정맥’으로 돈 찾는다
[리포트]"통장·비번 없어도 OK”…국민은행 ‘손바닥 정맥’으로 돈 찾는다
  • 이순영
  • 승인 2019.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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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멘트) 뱅킹으로 시작된 금융 혁신이 이제 창구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이 정맥인증 서비스를 출시하며 통장이나 도장 비밀번호 등이 없어도 손바닥 인증만으로 출금이 가능해진 것인데요…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 속도를 내고 있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손쉬운 뱅킹으로 시니어 고객 등 디지털 소외계층에 금융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순영 기자입니다.

(기자)
디지털 서식을 작성하고 손바닥을 인증하기만 하면 거래 완성.

국민은행이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개념의 바이오 인증 출금 서비스입니다.

통장 관행 거래에서 벗어나 통장과 인감 비밀번호 없이 손바닥 정맥 인증만으로도 창구에서 출금이 가능합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손바닥정맥으로 해서 창구까지 하는 건 저희가 처음입니다. 이런 더 쉬운 저희는 Fast is simple이라고 합니다만 쉽고 빠르고 더 단순한 디지털 금융을 위해서…”]

은행이 개인의 손바닥 정맥 정보를 수집해 암호화하고 금융결제원과 일정 비율로 분산 보관하게 되는데 본인 인증 시 두 기관의 보관 정보를 결합해 일치 여부를 식별한 후 등록이 완료되면 그 이후에는 거래금액이나 횟수에 제한 없이 출금할 수 있습니다.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번에 첫 서비스가 나와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요 저희는 인터넷 모바일과 같은 비대면의 디지털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고객들이 오시는 창구 디지털도 굉장히 의미 있게 추진하겠다는…”]

KB금융은 지난해 11월부터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윤종규 회장은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이 없는 고객 중심 디지털 전환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세상이 디지털화되고 핀테크가 본격화될 수록 저희에게는 늘 두 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하나는 디지털화를 하는데 어떻게 하면 디지털 소외계층이 나오지 않도록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디지털을 할 수 있을까…”]

 

국민은행은 50개 점포에서 서비스 시범 실시 후 하반기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입니다.

고객중심의 디지털화를 강조한 KB금융이 앞으로 어떠한 쉽고 빠른 또 다른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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