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17일(현지시간) 트론(TRX) 창시자 저스틴 선(Justin Sun)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론 블록체인 상(TRC-20)에서 10달러(한화 약 만 천원) 상당의 테더(USDT)가 처음으로 발행됐다고 밝혔다. 테더는 미 달러화와 1대 1로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이다.
저스틴 선은 “이는 스테이블 코인의 이정표이자 테더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언급했다. 트론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되는 스테이블코인인 테더는 트론 디앱 등 확실한 사용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달 트론이 블록체인 기반 파일 공유 프로그램인 비트토렌트(BitTorrent)를 인수하면서 사용처가 대폭 확대됐다.
또한, 미 달러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암호화폐 대중화의 걸림돌로 여겨졌던 가격 변동성 문제가 해결됐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의 대중화 및 기관투자자 유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달 4일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와 트론은 트론 블록체인 상에서 테더를 발행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발행 시기는 올해 2분기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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