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홍콩 오피스 빌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에 2800억 원 투자
미래에셋대우, 홍콩 오피스 빌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에 2800억 원 투자
  • 이승용
  • 승인 2019.0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

 

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 조웅기)가 홍콩 이스트 카우룽 지역의 오피스 빌딩에 대규모 투자를 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홍콩 CBD2(이스트 카우룽)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Goldin Financial Global Centre)’의 메자닌(중순위) 대출에 2억4300만 달러(한화 약 2800억 원)를 투자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가 위치한 홍콩의 이스트 카우룽은 기존 중심업무지구(Central Business District)인 센트럴 지역의 오피스 빌딩 포화 현상으로 홍콩 정부가 약 34조 원을 투입해 총 690만 평 규모의 새로운 중심업무지구로 개발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기존 중심업무지구의 빌딩이 노후화되고 임대료가 과도하게 오르면서 최근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센트럴을 떠나 이스트 카우룽의 신축 빌딩에 입주하면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미래에셋대우가 투자한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는 홍콩거래소 상장회사 ‘골딘파이낸셜홀딩스’와 최대주주인 홍콩 부호 ‘판수통’이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는 오피스 빌딩입니다.

특히 이 건물은 홍콩 내에서 손꼽히는 친환경 건물입니다.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리드(LEED)’ 플래티넘 등급을 부여받았는데 ‘리드(LEED)’는 영국의 ‘브리암(BREEAM)’, 싱가포르의 ‘BCA그린마크’와 함께 세계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3대 인증인데 이 중에서도 플래티넘 등급은 리드 인증의 최고 등급으로서 한국과 홍콩의 연면적 1만평 이상 오피스 빌딩 중 플래티넘 등급을 보유한 빌딩은 각각 6건에 불과합니다.

이번 메자닌 대출은 짧은 만기 대비 높은 수익성으로 현지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GIC(싱가포르투자청), 도이치뱅크 등 세계 유수의 투자자와 함께 국내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하게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작년 4월 총 규모 약 5조 5천억 원의 홍콩 ‘더센터’ 인수 참여를 통해 미래에셋이 홍콩 오피스 시장의 주요 글로벌 투자자 중 하나로 인정받게 되었다"며 "그 결과 이번 투자와 관련된 현지 투자자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 자산 선정과 딜 수행 능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