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오늘(18일) 아침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국내 노동관계법 개정 논의에 대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당분간 정식 의제로 삼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6월 열릴 ILO 창립 100주년 행사에 가기 때문에 그 안에 해결하길 바라는 생각을 갖고 있겠지만, 시간에 쫓겨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덧붙였습니다.
또 "장기적으로 ILO협약 비준으로 가는 것이 맞지만, 강제조항이 아닌 권고조항"이라며 "노조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는 것처럼 기업하기도 좋은 환경을 같이 만들어서 딜을 해햐지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일은 아니다"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는 기업일들은 주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따른 우려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기업의 걱정 등을 김학용 위원장에게 전했고,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한편 이날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기업의 고충을 이해해줘서 고맙다."면서도 "실제 김학용 위원장이 입법과정에서 기업인들의 뜻을 충분히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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