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친환경 아닌 必환경으로 가야”
[리포트]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친환경 아닌 必환경으로 가야”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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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요즘 철강업계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대기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해 분주합니다. 동국제강은 지난 2012년부터 국내 최초로 친환경 공법을 도입했는데요. “친환경이 아닌 필환경“이라는 기조 아래 전사가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도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대기 환경 역시 국민적 관심사가 됐습니다.

제조과정에서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미세먼지 유발 오염 물질이 생길수밖에 없는 철강업계는 최근 친환경 설비에 대규모 투자를 선언하며 대기 환경 지키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동국제강은 지난 2012년 국내 업계 최초로 친환경 공법인 에코아크 전기로를 도입했습니다.

에코아크는 철강제품의 원료인 철 스크랩을 전기로에 잇달아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기로 제강 공법입니다. 

 

쇳물이 녹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원료를 계속 투입할 수 있어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에너지는 종전보다 30% 절약할 수 있고, 그만큼 온실가스 배출는 줄일 수 있습니다. 

 

동국제강의 이 같은 친환경 행보 배경에는 장세욱 부회장의 강한 의지가 있습니다. 

장 부회장은 “친환경 아닌 필환경”이라는 마인드를 사내에 전파하며, 환경을 경영의 우선순위에 올려두고 있습니다. 

[ 강남훈 / 동국제강 인천제강소 환경안전팀 : 말그대로 필환경적인 공장으로 바뀌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생산 부서에서도 환경적인 부분에 대한 인식이 박혀있다 보니까 협조가 잘 되고 있고요. ]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서 5년 전부터는 '보열로'라는 친환경 설비도 입했습니다. 

작업 과정에 투입되는 LNG가스를 70% 줄여 질소산화물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추었습니다.

인천제강소의 경우 지역 주민을 위해 살수와 탈취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동국제강이 매년 오염 물질 저감에 들이는 비용만 50억 원이 넘습니다.

[ 강남훈 / 동국제강 인천제강소 환경안전팀 : 비산 먼지 관련해서도 살수 설비라든지, 악취 관련한 탈취 설비도 다 돼 있고요. 여러 오염 물질 저감을 위해서 매년 50~60억 원씩 유지 관리비 통틀어서 투자하고 있습니다. ]

동국제강은 이밖에도 폐자원인 고철을 리싸이클링해 새제품을 만드는 등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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