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증선위, 정례회의에서 KB증권 발행어음 허가 결론 근접
[전화연결] 증선위, 정례회의에서 KB증권 발행어음 허가 결론 근접
  • 이승용
  • 승인 2019.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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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앵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정례회의를 열고 KB증권의 발행어음 허가 안건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이 발행어음 허가를 받게 되면 국내 발행어음 시장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이렇게 3강 체제로 재편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용 기자

[기자]

네. 증권선물위원회는 오후 2시부터 정례회의를 열고 KB증권의 발행어음 허가 안건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증권선물위원회에서 KB증권이 신청한 단기금융업 허가 안건이 통과되면 이르면 다음달초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와 금융투자협회 약관 심사를 거쳐 최종인가가 결정됩니다.

증선위에서 통과된 안건이 금융위 정례회의와 금투협 약관 심사에서 반려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사실상 증선위 안건 통과가 최대 고비인 셈입니다.

 

KB증권은 다음달 초 발행어음 사업진출을 위한 내부 준비를 모두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허가 직후부터 바로 뛰어든다는 계획인데요. 부서별로 발행, 조달, 운영 등 역할분담까지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KB증권이 발행어음 허가를 받게 된다면 말그대로 우여곡절 끝에 얻은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KB증권은 발행어음 허가를 신청했지만 지난해 1월 신청을 자진철회했습니다. KB증권이 인수합병한 현대증권이 2016년 받았던 징계 때문에 각종 징계 후 2년 경과라는 허가 요건을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KB증권 대표 박정림, 김성현(왼쪽부터)
KB증권 대표 박정림, 김성현(왼쪽부터)

KB증권은 지난해 12월 다시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했는데요. 그러나 이번에는 한국투자증권이발행어음 불법 논란에 휘말리면서 증권선물위원회의 발행어음 심사가 지연됐습니다.

여기에 증권선물위원회를 구성하는 위원 5명 가운데 3명이 임기만료와 영전 등으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증권선물위원회가 의결 정족수인 3명을 채우지 못하면서 회의 구성이 안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KB증권으로서는 외부적 요인으로 발행어음 심사가 장기화되는 일을 겪어야했던 셈인데요.

최근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논란이 경징계로 사실상 결론이 났고 11일에는 이준서 동국대 교수가 증선위 비상임위원으로 선임되면서 증선위 의결정족수인 3명도 채워지게 됐습니다.

KB증권이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인가를 받게 되면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 이은 세 번째 발행어음 사업자가 됩니다.

KB증권이 발행어음 허가를 받게 되면 국내 발행어음 시장은 3강 체제로 재편되면서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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