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함께 일해요" 장애인 취업 앞장서는 이랜드 스파오
[현장중계] "함께 일해요" 장애인 취업 앞장서는 이랜드 스파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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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유통업체들이 장애인을 고용하며,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이랜드월드는 장애인고용공단과 국내 최초 전용 직업체험관을 설립하고, 교육 후 직접 채용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저는 지금 스파오 서울 명동점에 나와있습니다.

 

이랜드월드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장애인 고용창출 실행안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해서 제가 오늘 그 현장에 나와봤습니다.

이랜드월드는 2016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업해 장애인 교육에 힘쓰고 있는데요.

장애인 직원을 고용하기 위해 해당 직원에 맞는 직무 개발과 근무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서울 발달장애인훈련센터 내부에 의류분류 체험실을 마련했습니다.

장애인들은 이곳에서 현장과 동일한 실습을 하게 되는데요.

이를 통해 현장에 나와서도 업무에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랜드월드의 전체 직원 2083명 중에서 장애인 근로자는 51명으로 이랜드월드의 장애인 고용률은 의무고용률 2%를 훌쩍 넘는 4.8%에 달합니다.

현재 스파오 서울 명동점에는 3 명의 장애인 판매사가 근무중입니다.

스파오 서울 명동점 점장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인터뷰] 정완식 스파오 명동점 점장

"그들도 저희랑 똑같이 성장한다는 것이 제가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입니다. 지금 현재 오래된 직원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2년 이상 일한 매니저와 같이 함께 매장을 오픈하고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업무능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오히려 초반에 이 친구들이 다르다는 이유로 조금 선입견을 갖고 봤던 게 지금 후회스러울 정도로 아주 잘해주고 있습니다"

 

 

스파오는 단순 직무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해당 직원에 맞는 직무개발과 근무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의류, 악세사리 분류 등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 지속적인 고용 환경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편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사무실과 각 매장에 점자블록과 점자 안내판을 설치하고 매장 주 출입구에는 경사로와 같은 편의시설도 설치했습니다.

이랜드 그룹은 앞으로 장애인들이 현장에서 독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성찬호 이랜드 홍보실

"이랜드는 앞으로도 직무개선을 통해 장애인 고용모델을 계속해서 제시해나갈 계획입니다. 전국의 1매장 1명의 장애인 채용을 목표로 발달 장애인 고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이랜드 내 다른 패션브랜드까지 확대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한편, 이랜드월드는 최근 '2019 장애인 고용촉진 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습니다.

장애인도 우리 사회에서 남들과 다르지 않게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이랜드 그룹.

우리나라 장애인 고용문화 개선에 앞장서는 이들의 행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인식도 바뀔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스파오 서울 명동점에서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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