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일부 금융지주사로부터 매각설 전혀 사실 아니야”
교보생명 “일부 금융지주사로부터 매각설 전혀 사실 아니야”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0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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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교보생명이 26일 “최근 일부 금융지주사가 교보생명을 인수희망 생보사로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 이미 수차례 밝힌 바 있듯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잘 아시겠지만 현재 주주간 국제중재중인 것은 사실이나, 이는 양측이 보유지분의 합리적인 가격 결정 등을 위해 진행하는 과정”이라며 “중재로 인해 교보생명이 인수대상이 된다는 것으로 추측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금융시장 관계자들은 비현실적인 시나리오가 괜한 오해를 불러오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같은 오해가 이어질 경우 혼란과 피해가 커질 수 있다”라며 “이 점을 고려해 금융시장과 자본시장에서는 팩트에 기반한 내용들이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교보생명은 대주주 신창재 회장과 재무적 투자자(FI)들이 풋옵션 갈등을 빚고 있는 상태입니다. FI들은 지난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의 교보생명 지분 24%를 주당 24만5000원에 인수하면서 2015년 9월까지 기업공개(IPO)가 이뤄지지 않으면 신 회장에게 지분을 되파는 풋옵션을 받았습니다. 

신 회장은 지난해 10월 투자금 회수를 위해 풋옵션(지분을 특정 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한 FI들과 협상을 벌여오다, 최근 △자산담보부채권(ABS) 발행 △제3자 매각 △기업공개(IPO) 후 차익보전 등 3가지 타협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FI들은 지난달 국제상업회의소에 중재를 신청한 상황입니다. 이 과정에서 매각설이 불 거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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