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옥션이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덕질 어디까지 해봤니?' 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용자 10명 중 9명(96%)은 '덕질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덕질이란 특정 분야에 심취해 팬 활동을 뜻하는 것을 말합니다.
옥션관계자는 "최근 개인의 가치와 취향을 존중하는 사회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해 그것에 과감히 투자하는 '덕질'이 새로운 소비 문화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참여 고객 중 절반은 이를 위해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습니다. 덕질을 위한 월평균 지출 비용’으로 ‘20만원 내외부터 50만원 이상’의 비율이 전체의 41%를 차지했고, ’덕질을 위한 1회 최대 예산 한도’를 묻는 질문에는 22%가 ‘비용 상관없다’는 의견을 꼽았습니다.
아울러 '내가 생각하는 덕질 레벨'을 묻는 질문에는 '오덕(어떤 분야의 마니아)' 상태라고 응답한 사람이 33%, 성공한 덕후의 줄임말인 '성덕'은 전체의 8%를 차지했습니다.
덕질 분야를 묻는 질문엔 '연예인'을 선택한 응답자가 33%로 가장 많았습니다. ▲게임(29%) ▲기타(13%) ▲여행(10%) ▲키덜트(8%) ▲반려동물(4%) ▲음식(3%)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여성의 경우 과반수 이상이 연예인(52%)을 꼽았으며, 남성은 게임(48%)을 가장 많이 선택했습니다.
서은희 옥션 마케팅실 실장은 "최근 취향소비 트렌드가 형성되면서 개인의 만족을 위한 덕질 일상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로 개개인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