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하나금융투자, ‘중위험 중수익’ 동유럽 부동산 투자 확대
[리포트] 하나금융투자, ‘중위험 중수익’ 동유럽 부동산 투자 확대
  • 이승용
  • 승인 2019.0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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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승용 기자]

[앵커]

하나금융투자가 동유럽을 중심으로 부동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동유럽 부동산은 서유럽 부동산에 비해 아직 저평가됐고 수익률이 조금 더 높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이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체코 프라하에 있는 MPP(Main Point Pankrac) 빌딩 인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체코 프라하 MPP
체코 프라하 MPP

체코 정유회사 유니페트롤이 임차인이라 공실 위험이 적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예상 매입가는 한화로 약 1600억 원입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동유럽 부동산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3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손잡고 체코 프라하에 있는 루스톤카 빌딩을 2100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이어 4월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BNP 파리바 본사 빌딩에 1700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체코 프하라 루스톤가 빌딩
체코 프하라 루스톤가 빌딩

하나금융투자가 3달 사이에 동유럽 부동산에 투자한 금액만 5400억 원에 이릅니다.

[전화인터뷰/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관계자]

“체코같은 경우에는 국가등급이 AA-니까 좋단 말이에요, 국가신용등급이...지금 입장에서 볼때는 파리나 독일보다는 체코, 폴란드, 헝가리 요정도는 향후 괜찮지 않느냐는 시각을 가지는거죠”

동유럽 부동산은 영국이나 프랑스 같은 서유럽 부동산보다 상대적으로 투자규모가 작아 중형 증권사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수익률도 서유럽보다 비교적 높습니다. 유럽은 이자율도 낮아 부동산 매각시 환율에 따른 환차익도 추가로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 뿐만 아니라 신한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KTB증권까지 최근 체코 등 동유럽에 투자하는 증권사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유럽 부동산이 이렇게 서유럽을 대신할 투자처로 최근 각광받고 있지만 서유럽 부동산 투자보다 경기변동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동유럽 부동산 투자는 ‘중위험 중수익’ 투자인 셈입니다.

 

[전화인터뷰/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유로존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는 독일이라고 볼 수 있거든요. 올해 독일의 경제성장률 살펴보면 굉장히 안좋아요. 이런 부분들은 결국은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경기침체 가능성이 올해 더욱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가 중위험 리스크를 극복하고 동유럽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을 거둘 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팍스경제TV 이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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