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하나은행 “외국인 근로자 모셔라…맞춤·특화 서비스 강화”
[리포트]하나은행 “외국인 근로자 모셔라…맞춤·특화 서비스 강화”
  • 이순영
  • 승인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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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국내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금융거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외국인 손님 대상 금융서비스를 강화하며 고객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이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을지로 하나은행 명동사옥 별관에 위치한 ‘외국인 근로자 전용센터’.

이곳은 하나은행이 지난해 말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문을 열었습니다.

명동을 관광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손쉽게 방문해 관광 정보와 더불어 환전과 외환 송금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한 것입니다.

[박경은 KEB하나은행 부장
“기존의 개인손님 기업손님으로 구분해서 마케팅 시선으로 바라봤다면 이제는 기업손님, 개인손님, 외국인손님 군으로 봐줘서 외국인들을 위한 시스템 개발도 해야 하고 서비스 개선도 해야 하고 언어에 대한 외국인 손님의 불편 제거를 위해서…” “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외국인 체류자수는 225만 명.

이중 외국인 취업자 수는 88만 명에 달합니다.

하나은행은 특히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 손님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 일요 영업점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평일과 일요일 모두 문을 여는 ‘일요 영업점’은 16개, 일요일에만 문을 여는 송금센터는 3개로 시중은행 최다인 총 19개의 일요 영업점을 운영 중입니다.

[박경은 KEB하나은행 부장:
“일반적인 영업 형태로의 영업 시설만 갖추고 있지 않고 쉼터로 제공하기도 하고 이슬람국가에서는 기도실이 있어서요 기도실도 마련해 놓고 또 천안역점 같은 경우에는 의료시설 서비스도 하고 있고요 앞으로는 사회공헌 활동적인 부분으로 일요영업점을 운영하고자…”

그 밖에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금융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금융교육도 실시합니다.

[박경은 KEB하나은행 부장:
“은행권을 이용하면 안전한 송금을 할 수 있고 그 교육이 체계적으로 되면 국내에서 피해 입는 사례가 줄고 신뢰회복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금융질서 확립에도 이바지 한다고…”

외국인 니즈에 맞는 특화서비스로 하나은행이 외국인 고객을 통해 글로벌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새로운 사회공헌상을 제시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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