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은행권,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출시한다
[현장중계]은행권,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출시한다
  • 이순영
  • 승인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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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순영 기자]

(앵커)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청년 맞춤형 전월세대출 실시합니다. 이에 따라 총 4만1000 청년가구가 주거비용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장에 이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은행권이 청년층의 주거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청년 맞춤형 전월세 상품을 출시합니다.

나와 있는 이곳 은행연합회에서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은행연합회장, 13개 시중은행의 행장과 부행장,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이 열렸는데요…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융소비자가 상황과 필요에 따라 적합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일관되고 끈기 있게 정책적 역량을 집중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새로 가정을 꾸리거나 학업이나 직장 문제로 살 곳을 마련해야 하는 청년가구에게 전·월세 등 주거비가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부도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금융공사의 보증 등을 통해 저금리의 전·월세 자금을 공급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지원대상이 소득이 낮은 청년 등으로 제한되어 청년층 전반의 부담을 덜어주기에는 지원규모와 범위에 있어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

이번 프로그램은 월세 거주 등으로 청년층의 주거부담이 과중하고 소득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저리의 금융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지난 3월 금융위 업무보고를 통해 출시방향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오늘 공개된 지원 상품은 소액 전월세 보증금과 월세자금, 기존 전월세대출의 저금리 전환 지원 등 총 3종인데요 13개 참여은행의 상품은 오는 27일부터 공급됩니다.

 

지원대상은 부부합산 기준, 연간 소득 7000만원 이하로서 만 19세에서 34세에 해당되는 무주택 청년 가구입니다. 기존의 청년 대상 상품들은 보통 연소득 5000만원 이하로 저소득 청년 위주의 지원이었는데 소득요건을 완화했습니다.

대출한도는 전월세 보증금은 7000만원 한도로 전세금의 90%까지, 월세자금은 월 50만원 이내에서 최대 1200만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대환자금의 경우 기존 대출의 용도별 한도만큼 전환이 가능합니다.

금리는 전월세 보증금은 2.8%, 월세자금은 2.6% 내외로 책정했는데 이는 현재 3.5% 정도인 일반 전세 대출금리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또 청년이 소득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도록 대출 후 중도상환 수수료는 면제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상품으로 총 4만1000 청년가구가 주거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번에 출시될 3종의 청년 전월세 지원 프로그램은 보다 많은 청년의 금융수요를 포용하고 기존 상품의 한계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앞으로, 무주택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 그동안 금융권에서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계층에 대해 정책모기지, 전월세 자금 등을 계층별 특성을 감안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하겠습니다.”

은행들은 우선 전세대출 1조원, 월세대출 1000억원 한도로 공급하고 수요 추이를 보면서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은행연합회에서 팍스경제TV 이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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