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국회 방문 여야 원내대표 만나... "대화하고 양보해 경제 현실 붙들어주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국회 방문 여야 원내대표 만나... "대화하고 양보해 경제 현실 붙들어주길"
  • 배태호
  • 승인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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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7일 국회를 찾아 여야 원내대표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경제 활성화와 규제개혁 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요구안을 전달하며 경영계 현안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인영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만난 박 회장은 “살아가기가 팍팍한 것은 기업과 국민 모두 마찬가지로, 정치가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들도 고통이고, 심해지는 양극화 속에 가진 것 없는 국민들도 고통”이라며 “대화를 하고 조금씩 양보를 하셔서 우리가 처한 경제 현실을 붙들어줬으면 한다는 호소를 드리러 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가 매우 시급한데 이에 대한 재계 우려를 경청하고, 재계의 애로사항들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국회가 오래 멈춰있어 중요한 경제활성화 법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미중 경제갈등 등 대외환경으로 기업의 어려움과 고충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잘 안다”며 “그 어느 때 보다 기업과 정부, 정치권이 긴밀히 협의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이고 “야당이 국회에 조기에 돌아와 데이터3법과 서비스산업기본법 등을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회장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의원님께 드리는 상의리포트’를 전달하는 등 경영계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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