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쎈뉴스] 게임사 사회공헌 ‘활발’…"게임산업 인식 바꾼다"
[빡쎈뉴스] 게임사 사회공헌 ‘활발’…"게임산업 인식 바꾼다"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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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최근 빅3 게임사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게임사 사회공헌활동이 최근 게임 전시회, 동화책 출판 등 다양한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게임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깨기위한 노력에 한창입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게임사 사회공헌활동이 단순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넘어 문화영역까지 넓어지고 있습니다.

각 게임사들이 단편적인 사회공헌활동에서 나아가 긍정적인 게임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건데요.

넥슨재단은 오는 18일부터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의 25년 역사를 담은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융복합 전시 기획으로, ‘단군의 땅’ ‘바람의나라’ 등 25년에 걸친 다양한 온라인게임 콘텐츠를 오프라인 공간에 재현했습니다.

[넥슨 관계자] : “(게임으로) 전시화할 수 있는 것들이 있거든요. 게임을 전시하게 되면 확장의 개념이니까 게임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접점을 넓히기에 괜찮거든요.”

특히, 컴퓨터와 게임문화의 역사를 전시하는 ‘넥슨컴퓨터박물관’과 AI,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가 기획에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끄는데요.

게임 속 다양한 기술과 콘텐츠를 예술적 문맥으로 시각화해 온라인게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 점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넥슨은 개발자와 게이머, 기술이 상호작용하며 발전하는 온라인게임의 특성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며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넷마블문화재단 또한 지난 4월 장애 인권에 대한 동화책을 만들고 나누는 ‘어깨동무문고’ 6주년 전시회를 진행했는데요.

넷마블문화재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14년을 시작으로 총 10권의 책을 제작, 학교 등 3700여곳에 1만권이 넘는 도서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노창진/ 넷마블문화재단 담당] : “넷마블문화재단은 창립 이래 ‘문화만들기’ ‘인재키우기’ ‘마음나누기’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해오고 있는데요. 특히 저희가 잘할 수 있는 게임 분야에서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넷마블문화재단은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과 ‘넷마블 게임콘서트’ 등을 통해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게임사들이 이처럼 사회공헌활동을 넓혀가는 이유는 게임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선데요.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는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코드로 등록하면서 게임사로서는 학계와 학부모, 이용자에게 게임을 ‘생산적인 활동’으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 또 다른 숙제로 남은 셈입니다.

넥슨재단과 넷마블문화재단은 각각 지난 2018년 1~2월, 엔씨소프트재단은 지난 2012년 설립됐습니다.

각 사는 오는 2020년을 기점으로 재단설립 규모를 키우고 다양한 내부 기관을 키워나갈 예정인데요.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2020년까지 어린이 창의 체험 교육과 창작자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5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재단에 지정 기부합니다.

이밖에 넷마블문화재단은 2020년까지 게임 박물관을 비롯해 대규모 도서관, 지역 청소년 교육을 위한 게임아카데미 등 교육기관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게임사의 이같은 노력이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을 넘어 게임산업 대중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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