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차기 금융위원장 자리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유력’
[리포트] 차기 금융위원장 자리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유력’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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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앵커]

어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차기 금융위원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후보군이 제기되었지만,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의를 밝힌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후임 인사를 놓고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장은 장관급으로 국내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최고 의사결정권자입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금융은 대표적인 규제 산업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금융위원장이 규제의 방향성을 어떠한 방식으로 세팅을 하느냐에 따라서 대한민국 금융의 발전 방향성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현재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입니다. 1961년생인 은성수 행장은 행시 27회로 재무부에서 관료 생활을 시작해 기재부를 거쳤으며,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역임한 인물입니다. 특히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 국장과 국제부흥개발은행 IBRD 상임이사 등을 거치며 국제금융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의 행장으로 재직한 2년 동안의 평가도 좋은 편입니다. 당기순이익 증가와 경영혁신과제를 이행 완료하는 등 업무실적이 대체적으로 좋았기 때문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직원들과 미팅을 수시로 여는 등 내부 소통을 잘해 좋은 평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종구 위원장보다 두 기수 후배이면서 앞서 공직 경력 경로가 유사하다는 점도 주목할만한 부분입니다. 은 행장을 현직으로 추천한 사람도 최종구 위원장이었습니다.

은성수 행장 외에 금융위원장 후보로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최 위원장이 내달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차기 금융위원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빡쎈뉴스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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