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출범 165일만에 계좌개설 고객 수 500만 돌파
카카오뱅크, 출범 165일만에 계좌개설 고객 수 500만 돌파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8.01.0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수신 5조1900억원·여신 4조7600억원 규모

[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출범 165일째인 7일 오후 3시 기준 계좌개설 고객 수가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2.84초에 1명, 1시간당 1267명, 하루 평균 3만425명이 카카오뱅크에 가입한 셈이다.

165일 중 1일 최대 가입자는 출범 이튿날인 2017년 7월 28일로 33만5498명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의 가입자 수는 우리나라 전체 경제활동인구인 2771만9000명 중 18.0%, 전체 인구 기준으로는 9.7%에 해당한다.

연령대별 가입자 비중은 30대가 34.9%로 가장 크고, 20대는 28.9%, 40대는 24.0%였다. 모바일 금융 소외 계층으로 여겨졌던 중장년층인 50대 이상은 11.9%를 차지했다. 남녀 연령별 가입자 비중은 다소 달랐다. 여성의 경우 20대 비중이 36.6%로 30대 보다 1.75%포인트 더 높았다. 반면 남성은 30대가 35.7%, 20대는 23.6%였다.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는 전체 계좌개설 고객 중 74.6%에 해당하는 373만명이 신청했다. 이 같은 신청건수는 2016년 금융권 체크카드 누적 순증 규모 470만장의 80%에 달한다.

가입자 증가와 함께 예·적금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7일 기준 수신(예·적금) 규모는 5조1900억원, 여신(대출)은 4조7600억원(대출 잔액 기준)으로 예대율 및 유동성 비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9월 자본 적정성 및 건전성 유지를 위해 출범 1개월여 만에 선제적으로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 방문 없이 모바일앱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전월세 보증금대출’을 1분기 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송금은 이용 건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5개월간 총 7만 6500여건이 일어났다. 출범 100일 당시 3만 4000여건과 비교해 약 2개월 동안 4만 2500여건이 증가했다. 100일간 이용보다 65일간 이용 건수가 약 1.2배 더 컸다.

카카오뱅크 해외송금 등장으로 인해 해외송금 이용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는 비용문제로 해외송금을 모아서 목돈을 한꺼번에 보내는 방식이었다면, 카카오뱅크 해외송금은 비용이 부담이 없기 때문에 좀 더 작게 그리고 자주 필요할 때마다 보내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출범 5개월을 갓 지나 2018년을 맞이한 지 일주일여 만에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2018년에도 기존 은행에서 경험하지 못한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금융권 전반 진정한 ‘카뱅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황보혁 2018-01-09 10:20:27
최근 비트코인이 베일을 벗은 이후로 금융업계에 많은 지각변동이 일어난듯 합니다
주식시장의 단타성 물량이 비트코인으로 다 이동했기 때문에 주식은 옛날 그 정석대로
장기투자를 위한 수단이 되었죠, 그래서 주식으로 단타를 하실 이유가 없죠..
거래 대금도 별로 없어서 물리면 빠져나오기도 힘든 것이 요즘 주식시장의 현실이죠..
그래서 저는 비트인포 라는 카페를 이용합니다
http://muz.so/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