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도화엔지니어링, 건설사 부진 속'어닝 서프라이즈'
[리포트] 도화엔지니어링, 건설사 부진 속'어닝 서프라이즈'
  • 서청석 기자
  • 승인 2019.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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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앵커]
실적 발표 시즌을 맞아 건설사들은 2019년 2분 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등의 영향으로 현대건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설사 실적이 전년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도화엔지니어링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서청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종합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 도화엔지니어링은 2019년 2분기 실적을 통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1534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1007억원 보다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4억원 보다 무려 144% 증가한 10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건설업계의 불안한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2018년 3월 수주한 GTX-A 노선 사업을 통해 좋은 실적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입니다. 

[한창기 / 도화엔지니어링 글로벌기획팀장 : "2018년에 수주한 GTX-A사업이 2분기 사업에 반영된 것이 주요했다고 봅니다. 이 사업은 기존 건설투자 주도형 사업 구도에서 벗어나 금융 투자자 주도형 사업으로 추진된 것으로 도화가 사업 계획 초기 단계부터 적극 참여했기 때문에 기존 사업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특히 GTX사업 수주는 주력 사업인 SOC토목설계 부분 뿐만 아니라 철도사업 등 신규사업 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9일에는 한국과 페루 정부간 사업인 페루-친체로 신공항건설사업관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신사업 경쟁력과 해외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2분기 깜짝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상반기의 좋은 분위기를 하반기까지 견인한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창기 / 도화엔지니어링 글로벌기획팀장 : "그간 추이를 살펴보면 국가와 지자체가 발주하는 SOC수주 실적이 상반기 보다는 하반기로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도화엔지니어링은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민간 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사업까지 수주를 확대하고 있어서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까지도 실적은 좋아질것으로 기대···"  

이와 더불어 국내외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 부분과 GTX-B, C 위례신사선 등 철도 관련 사업의 영역을 더욱 넓힐 예정입니다.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10% 부과,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국 제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공식화 등으로 인한 건설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

도화엔지니어링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하반기에도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서청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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