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SK이노베이션, 국내 최초 '그린론' 조달... "친환경 인증"
[리포트]SK이노베이션, 국내 최초 '그린론' 조달... "친환경 인증"
  • 김봉주 기자
  • 승인 2019.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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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봉주 기자]


[앵커]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 사업에 적극적인 SK이노베이션이 '그린론'을 통한 자금 조달에 성공했습니다.

친환경이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는 가운데 그린론 조달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과 성장성을 모두 인정았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김봉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SK이노베이션이 그린론 조달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기업 중 최초입니다.

그린론(Green Loan)은 글로벌 주요은행들이 환경문제에 힘쓰는 프로젝트 투자를 위해 조성한 대출 프로그램입니다.

'그린론'으로 조달받은 자금은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투자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분리막 생산기지 확보에 나섭니다.

자금 조달은 법인이 위치한 미국, 유럽, 중국에서 현지 차입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8천억 원 규모입니다.

2022년부터 상업가동을 추진 중인 미국 조지아, 헝가리 코마롬 2공장 조성에 쓰입니다.

이렇게 되면 SK이노베이션은 국내를 포함해 약 4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그린론 자금 조달은 인증 절차 통과에 시간이 걸리고, 사후 관리도 철저하게 진행되는 만큼 일반 자금 조달에 비해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는 기업에만 발행되는 만큼 '친환경' 기업이란 이미지를 쌓을 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번거로운 절차와 엄격한 사후 관리에도 불구하고, 발행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 : "그린론을 성공적으로 조달한 것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와 핵심 소재인 분리막 제품의 친환경 미래 사업으로서 가치와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앞으로도 사업 본연의 경쟁력에 기반해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

SK이노베이션은 폐플라스틱에서 석유화학 원료를 뽑아내는 '열분해 유화기술' 고도화와 친환경기업인 그레이프랩을 육성하며 친환경 사업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후손들을 위해 보다 나은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행보는 한층 빨라지고,  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김봉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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