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 총재, “암호화폐가 기축통화 대체할 가능성 있어”
영국 중앙은행 총재, “암호화폐가 기축통화 대체할 가능성 있어”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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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fortune)
(사진출처=fortune)

[팍스경제TV 김민지 기자]

영국 중앙은행(Bank of England, BOE) 총재 마크 카니(Mark Carney)가 페이스북의 리브라와 같은 암호화폐로 미국 달러화 중심의 체제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에 따른 것입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와이오밍 주의 잭슨 홀(Jackson Hole)에서 개최된 경제 정책 심포지움(Economy Policy Symposium)에서 마크 카니 총재는 “각 중앙은행들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리 인하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경제 성장률은 극히 낮다"며 세계 경제가 유동성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 금융 시스템이 다각화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달러의 패권이 다른 국가의 통화로 넘어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페이스북의 리브라와 같은 글로벌 디지털 화폐가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국의 중앙은행이 협업하는 종합 패권 통화(Synthetic Hegemonic Currency, SHC)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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